<한지 만드는 법>
1. 11월~12월에 베어낸 닥나무를 삶는다.
2. 삶은 닥나무의 껍질을 벗긴다. 겉껍질이 붙은 채로 벗긴 것을 흑피 또는 피닥이라 한다.
3. 흑피를 철분이 없는 흐르는 냇물에 10여시간 담가두어 불린 다음 겉껍질을 칼로 벗겨낸 것을 녹피, 푸른 중간 껍질까지 다
벗겨낸 것을 백피라 한다.
4. 백피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하루 동안 물속에 담가둔다.
5. 백피를 40~50cm로 잘라 잿물에 삶는다.
6. 잿물기가 빠지면 대나무발에 올려서 다시 찐다. 기름기를 빼는 과정이며 종이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7. 흐르는 물에 씻고 햇볕에 말려서 표백한다.
8, 충분히 짠 다음 티를 고른다.
9. 닥을 널따란 닥돌 위에 올려놓고 나무 방망이로 2~4시간 동안 곤죽이 될 때까지 두들겨 죽같이 만든다.
10. 닥과 닥풀(확촉규의 뿌리에서 추출한 즙액)을 잘 섞은 다음 물질(나무판에 발을 놓고 그것을 여러 번 흔드는 작업)을 한다.
11. 300~500장을 떠서 나무판에 쌓아 놓는다.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이 위에 판을 대고 돌로 눌러 일차 탈수 시킨다.
12. 압착하여 물이 다시 빠지면 건조대에서 한 장씩 건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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